대웅제약, 나보타 수출 증가로 1분기 호실적…증권가 전망은 '맑음'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22.05.10 15:33
지난 해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한 대웅제약이 올해 연이어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별도기준)을 기록하자 증권가가 일제히 긍정적인 리포트를 쏟아냈다. 대웅제약이 1분기 실적을 공시한 다음 날인 지난 달 29일 NH투자증권을 비롯한 5개 증권사는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으며 매수(Buy) 의견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교보증권, 한화투자증권은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고 다올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목표가를 유지했다.

대웅제약은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2722억원, 영업이익은 268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32.6% 증가했다. 같은 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0.7%, 2.2% 늘었다. 나보타 수출 증가가 수익성, 영업이익 및 매출총이익률(GPM) 개선을 주도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에 관한 투자의견을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9.5% 상향한다"며 "나보타 수출 급증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나보타 미국 성장 및 유럽, 중국 출시로 당분간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1분기 실적을 통해 나보타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성을 증명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나보타의 미국향 출하량은 2022년 23배치(21년 11배치)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전히 폭발적인 성장 구간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실현한 대웅제약의 1분기 수익성 개선 원인은 나보타 해외수출 증가"라며 "전 세계가 코로나19로부터 일상생활로 복귀하고 있는 과정에서 미용시술의 정상화로 나보타의 수출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기존 21만원보다 9.5% 상향 조정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나보타 미국향 수출 본격화와 환율 효과가 나보타 매출액 증가를 견인했다"며 "3분기 나보타 유럽 출시가 예정되어있고 중국 시장 진출 시점이 2023년으로 전망돼 2023년 이후에도 실적은 순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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