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서장훈, 미군 상사 월급에 입이 '쩍'…얼마길래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2.05.10 10:04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주한 미군 상사의 월급을 듣고 깜짝 놀랐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46세 IT회사 대표 남편과 39세 미군 상사 아내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아내 의뢰인은 남편과 싸우고 나면 오랜 시간 대화가 단절된다고 토로했다. 그는 "결혼한 지 4년 됐다. 부부싸움하고 감정이 상하면 대화를 안 한다. 둘 다 5주까지 말 안 해 봤다"며 "현명하게 풀고 싶다. 남편에게 싸우면 2시간 안에 풀자 했는데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고민을 들은 서장훈은 갑자기 "궁금한 게 있다. 미군 상사는 연봉이 얼마냐"고 질문했다. 아내 의뢰인은 "기본급과 각종 수당 포함하면 월급 7000달러(한화 약 870만원) 조금 넘는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입을 쩍 벌리며 "연봉이 1억원이란 거냐. PX도 싸냐"고 궁금증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싸운 이유에 대해 아내 의뢰인은 "남편이 요리하다가 제 발가락에 숟가락을 떨어뜨렸다"며 "너무 아파서 소리를 질렀는데 괜찮냐고 물어보거나 미안하다고도 안 하더라. 서운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운함을 안고 화장실에 갔는데 아기가 울더라. 나와서 보니 남편은 컴퓨터방에 들어가고, 집에 와 있던 제 친구 옆에 아기가 있었다"며 "제가 남편에게 '아기 좀 봐'라고 했더니 친구 앞에서 소리쳤다고 화 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남편 의뢰인은 "아내가 화 내는 상황이 납득되면 사과할 텐데 단계가 없다. 갑자기 화 낸다"며 "일부러 그런 게 아니고 하나에 집중하면 그것만 신경 쓴다. 그 전에 이유식을 망쳐서 아무것도 안 보였다. 친구가 아기를 봐 줘서 잠시 쉬려고 방에 들어간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다툼의 원인은 늘 비슷하다. 아내가 집에서는 군인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집에서도 자꾸 (군인의) 모습이 보인다"며 "화해가 어렵진 않은데 잦아지는 다툼에 마음의 상처가 쌓였다. 근본부터 해결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수근은 "아내가 임신한 상태지 않냐. 민감한 시기다. 임신하면 이유 없이 화 내기도 한다. 남편이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남편도 나이가 있는 편이니 무기력함을 느낄 나이다. 받아줄 여유가 없었을 수도 있다"고 공감했다.

서장훈은 "답은 아내가 알고 있다. 상담할 때 남편 칭찬을 많이 하더라.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며 "그런데 숟가락 떨어졌다고 화 낼 일은 아닌 것 같다. 좋게 이야기 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 의뢰인에게 "아내가 미군 부대에서 일하고 있지 않냐. 자라온 환경이 다르니 가치관이 다를 수밖에 없다. 알고 결혼했으니 서로 좀 더 이해하길 바란다"고 부부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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