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친구 사이라던 짝사랑女, 전시회 왔다" 고민 빠진 이유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2.05.10 08:32
/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캡처
웹툰 작가 기안84(김희민)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은 짝사랑녀가 전시회에는 찾아왔다며 그 이유에 대해 고민했다.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지난 9일 '주식회사 기안84 회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는 기안84가 자신의 개인 전시회를 마친 뒤 직원들과 회식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기안84와 직원들은 떡볶이를 안주 삼아 간단한 음주를 즐겼다.

기안84는 직원들과 최근 화제가 된 깻잎 논쟁, 새우 논쟁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기안84는 "깻잎과 새우 등을 잡아주면 타액이 묻는데, 간접 키스가 될 수 있다"라며 해당 논쟁들에 대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캡처
이어 기안84와 직원들은 '이성 간에 친구가 될 수 있느냐'라는 내용의 남사친·여사친 논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기안84는 남녀 간 친구 사이가 될 수 있다고 답한 직원에게 "과거 짝사랑한 여자분이 계신데, 그분이 딱 이런 텐션"이라며 "내 전시회에도 왔다. 근데 그녀는 (나와의 관계가) 그냥 친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후 기안84는 당시 상황이 생각난 듯 "아니면 날 보기…나, 나를 그냥"이라고 말을 흐리며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그는 이내 "내 전시가 그만큼 괜찮았던 것 같기도 하다"라고 해맑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40대가 되면서 느끼는 건 (자신의) 남사친·여사친이 일적으로나 연애 등에 도움이 되면 친구도 두는 것 같다"라며 "(남사친과 여사친이) 서로 '우리 진짜 우정이다' 이러는 건 아니다. 상대와 (이성적으로) 만나고 싶으면서 의리로 포장해 곁에 있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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