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중학생이 연애? 집 나가"…딸들 "조선시대 사람이냐"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2.05.10 06:38
/사진=채널A '슈퍼 DNA-피는 못 속여'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딸들과 연애를 주제로 말싸움을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피는 못 속여'에서 이동국은 쌍둥이 딸 재시, 재아와 야간 테니스를 즐겼다.

이동국은 "재아가 재활 중이다. 스윙 연습도 조금씩 하고 있다"며 "웃으면서 연습하면 재활에 흥미를 느끼고 힘든 시간도 빨리 극복할 것 같았다"고 딸들과 밤에 테니스를 친 이유를 밝혔다.

재아는 테니스 선수인 만큼 "나는 클래스가 달라. 아빠랑 재시 둘이 쳐라. 2대 1로도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재시와 이동국은 "밑져야 본전이다. 재밌게 놀자"며 대결을 받아들였다.

재아는 "서브 없이 가자. 내가 서브하면 못 받는다"고 했고, 이동국은 "재수 없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상대로 재아는 놀라운 실력으로 승리했다.

재아는 "난 운동은 뭐든 재밌는데 딱 하나 재미없는 게 축구다. 미안하다. 축구 너무 재미없다"고 밝혀 이동국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동국은 두 딸과 진솔한 대화도 나눴다. 재시와 재아는 축구하는 동생 시안이에 대해 "시안이가 축구하는 걸 반대한다. 우리 시안이는 아빠처럼 다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국은 "아빠는 막 다쳐도 되냐"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시와 재아는 "시안이는 지켜주고 싶다", "내가 대신 다쳤으면 좋겠다"며 막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국은 "남자친구 생기면 아빠 빼고 얘기한다던데"라며 두 딸의 인터뷰를 언급했다. 그는 "가족끼리는 비밀이 없는 거다. 남자친구 생겨도 아빠는 괜찮다"며 쿨한 척을 했다.

하지만 재아가 "지금 갑자기 데려오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이동국은 "중학생은 이른감이 있다. 고3 때는 괜찮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재시와 재아는 "조선 시대에서 오셨냐", "요즘엔 초등학생들도 다 연애한다" 등 반발했다. 재시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중요하다"고 주장했고, 이동국은 "그럼 집 나가라"고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딸은 "이러니까 말을 못 하겠다"며 질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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