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5시54분쯤 청와대 본관을 나와 마지막 퇴근길에 나섰다.
문 대통령의 퇴근길에는 청와대 직원들 700여명이 환송을 나왔다. 이들은 청와대 본관부터 대정원까지 도로변을 따라 도열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마지막 퇴근길을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본관 앞에 마중나온 직원들을 보고 미소지으며 화답했다. 이후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각각 청와대 직원들을 대표한 두 명의 직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직원들에 일일이 박수치며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평범한 매일을 응원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든 직원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는 '함께 한 1826일, 잊지못할 43824시간'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한 직원 앞으로 다가가 호응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대정원과 정문 앞까지 도열해있는 직원들에게도 일일이 인사를 나눈 뒤 정문을 통해 시민들이 모여있는 청와대 앞 분수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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