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1분기 영업익 453억…전년비 66.9% 증가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 2022.05.09 18:08
SK디앤디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잠정치)이 4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9%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1444억원, 영업이익은 453억원, 순이익은 31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5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66.9%, 순이익 145% 늘었다.

큰 폭으로 증가한 영억이익은 SK디앤디의 자체 사업의 성과에서 비롯됐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에 건설 중인 지식산업센터 '당산 생각공장'이 공정률 67.9%로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구로·군포지점의 착공·분양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임대주택 '에피소드' 3개 지점의 준공에 따른 이익도 포함됐다.

SK디앤디는 상업용 부동산 운영·에너지 산업 등에서도 실적을 올리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명동 오피스를 비롯해 지분을 가지고 있는 강남·충무로·서울역 등지의 오피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호텔, 물류센터 등에서도 이익이 발생하고 있다.


75MW(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하는 군위 풍력 발전소의 착공이 예정돼있으며 제주 가시리풍력 발전소(30MW 규모)로 매년 안정적인 발전 수익률도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태양광 발전, 연료전지 사업 등을 통해 약 6조원 규모의 EPC(설계·조달·공사)를 확보해 개발 중이다.

SK디앤디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에 제주조선호텔의 매각대금이 입금돼 이번 분기가 하락한 것으로 보일 뿐 수주실적과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에 안정적으로 이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개발업자의 특성상 수익 인식 시점이 프로젝트 단위로 이뤄진다"라며 "분기별 실적이 들쑥날쑥한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 프로젝트의 진행 추이를 보면 회사 실적은 호조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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