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힘싣는 구자은 LS 회장…"그룹 핵심 신성장 동력"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22.05.09 14:29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9일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S

"LS EV코리아는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발휘해 전기차 시대를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할 것입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9일 경기 군포시 LS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서 전기차 부품사업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 회장과 구본규 LS전선 대표 등 LS그룹 임직원과 LG에너지솔루션 김동수 전무(구매센터장)을 비롯한 LS EV코리아의 주요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축사에서 "LS EV코리아가 군포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ESS(에너지저장장치) 부품 등은 LS그룹이 강점을 갖춘 전기·전력 기술임과 동시에 탄소 중립이라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그룹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LS EV코리아는 사업에 특화된 전용 공장에서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발휘해 향후 전기차 시대를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 EV코리아는 전기차용 하네스(전기차의 전기 신호를 각 부품에 전달하는 배선), 배터리팩, ESS용 부품 등을 만들어 폭스바겐·볼보·LG에너지솔루션 등에 공급한다.


군포 공장은 LS전선 중앙연구소 내 3800평 부지에 지은 전용면적 3060평,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신축 건물이다. Δ시험실 Δ검사실 Δ원자재 창고 Δ생산라인 등 전기차 부품 제조 시설을 대규모로 갖추고 있다.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 EV코리아는 전기차의 전원을 공급하거나 센서를 작동, 제어하는 부품들을 생산한다. 주요 고객으로 폭스바겐,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LG화학 등이 있다. LS EV코리아는 고객사에 전기차용 하네스(Harness), 배터리팩,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LS그룹은 지난달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해 신규 법인 LS E-Link(LS이링크)를 E1과 공동 투자해 설립하는 등 전기차 부품과 충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존 충전 기술뿐 아니라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전력 엔지니어링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는 추세"라며 "LS전선·LS일렉트릭 등 국내 1위의 전력 솔루션과 E1의 가스 충전소 운영의 노하우가 시너지를 만들어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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