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B2B 사업 변화 긍정적…'매수' 유지-DB금투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 2022.05.09 08:12
DB금융투자가 9일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662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할 것이라며 "컨센서스가 897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망스럽지만 실적은 서서히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전자의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변화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VS본부는 EPT부품 비중이 늘고 2019년 이후 수주된 양질의 물량이 증가해 2분기부터 매출액이 2조원 이상으로 올라오고 흑자 기조가 될 전망"이라며 "수주 잔고 기준 수익성이 좋은 EPT부품은 20% 가까운 비중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BS는 태양광사업 철수 후 이익률의 탄력적 개선이 기대되는데 ID 매출 증가가 크고 IT Device는 코로나19 특수는 사라졌지만 고부가 위주 매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 적자였던 BS본부는 향후 미드싱글 이상의 안정적 수익성을 가져갈 전망"이라고 했다.

권 연구원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인한 실적 부진은 최근 P/E 5.9배, P/B 1.0배까지 떨어진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B2B 주가 모멘텀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고 향후 VS 흑자 전환, BS 이익률 개선 등이 나타나며 주가는 이에 화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매수를 권했다. "밑은 거의 막혀 있고 위는 많이 열려 있는 주가 국면"이라고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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