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만명 몰린다…청와대 순환버스 만들고 지하철 추가 운행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 2022.05.08 11:15

5월 10일~22일 '청와대 개방행사'…버스 노선 및 지하철 확대 운영·연계 문화 프로그램 제공 등

신설 도심 순환형 시내버스(01번) 노선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10일 청와대 개방을 맞아 교통 지원, 편의시설 확충, 문화 프로그램 개최 등 준비에 나선다. 또 청와대 개방과 연계된 관광 인프라 및 콘텐츠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13일간 열리는 '청와대 개방행사' 동안 청와대 주변 방문객은 하루 평균 약 2만4000~4만80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청와대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우선 버스, 지하철, 주차, 보행·공공자전거, 교통소통 등 종합적인 교통대책을 가동한다. 청와대 인근 주요 6개 역사를 순환하는 시내버스 1개 노선(01번)을 신설해 지난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갔고, 버스에서 내려 청와대로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4개소(국립고궁박물관, 청와대, 춘추문,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도 신설했다.

'청와대 개방행사' 기간 동안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광화문역·안국역을 정차하는 지하철 3·5호선은 예비 전동차를 각 6대씩 추가 투입해 하루 최대 약 18만명을 추가 수송한다. 또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관광버스 주차장 8개소 169면을 확보했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청와대·경복궁 인근 지역에 추가로 100대를 배치하고, 대여소도 5개 신설한다.

/자료제공=서울시

편의시설도 확대 설치한다. 청와대 본관, 영빈관 등 주요 행사지점엔 간이화장실 15개소가 설치되고, 관람객 이동 동선을 고려한 100곳에는 쓰레기통이 설치된다. 녹지원 등 청와대 내 주요 휴식공간과 산책로에는 벤치 100개가 설치된다.


개방행사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열린다.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국악 버스킹 △공예 프로그램 '촘촘직조 - 청와대를 마주하며 공예하다' △북악산 개방지역 특별 해설프로그램 △한양도성 야간 특별 해설프로그램 등이다.

또 서울시는 청와대 일대를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관광 콘텐츠도 개발한다. 덕수궁, 창경궁, 청계천 등 청와대 인근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야간 도보해설관광 코스를 오는 10일부터 10월31일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해외 여행사,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청와대를 신규 관광자원으로 홍보한다. 서울관광 SNS채널 등을 통해 청와대 개방과 관련한 콘텐츠와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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