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통·거동 불편 장애인 '비대면 돌봄 사업' 운영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 2022.05.06 14:01
경기 부천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프로그램의 일환인 '시시콜콜(see-call) 사업'을 지난 3월 말부터 추진해 소통과 거동 불편 장애인을 비대면으로 돌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시콜콜(see-call) 사업은 돌봄이 필요하나 소통 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10가구에 영상전화기를 설치해 비대면 상담과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영상전화기의 스마트 기능을 이용해 장애인에게 복약 관리 등 맞춤형 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 사업을 통해 음성 전화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도 실시간 상담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긴급상황 발생 시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사례관리 담당자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주거지에 고립돼 있는 돌봄 사각지대 장애인의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가족이나 지인들과 영상통화가 가능해 우울증 예방 등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부천시 민병재 통합돌봄과장은 "부천시와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하고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있었다.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효민 관장은 "경기도 내 38개 장애인복지관 중 최초로 언택트 상담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우리 복지관은 On-Off라인에서의 사례관리가 모두 가능해졌다"면서 "고독사 예방 등의 위기관리뿐만 아니라 코로나블루 대응전략이기도 한 시시콜콜(see-call)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별·대상자별 특화사업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10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14개 복지관(종합사회복지관 10개소, 노인복지관 3개소, 장애인종합복지관 1개소)을 매칭했으며, 현재 복지관 별로 돌봄서비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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