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실적' 대한항공, 국제선 수요 개선·화물 호조 지속"-하나금투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22.05.06 08:47
하나금융투자는 6일 올해 1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한 대한항공에 대해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4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는 지난 4일 종가 기준 2만9850원이다.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한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1.9% 증가한 7884억원을 기록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 1~2월에 크게 부진했다"며 "그에 반해 견조한 화물 수출로 화물 수송(FTK)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고 특히 화물 운임(Yield)은 41.5% 급등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6218억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말했다.

국제선 수요가 서서히 개선 중이고, 화물부문 호조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3월21일부로 정부가 백신 접종 완료 해외 입국자 대상 자가격리 면제 발표 이후 해외 항공권 예약률이 증가하는 등, 해외여행 수요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이달 미국 LA,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의 장거리 노선과 인기 휴양지 노선을 증편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중국과 일본노선 운항은 여전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이 1분기부터 약세로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의 화물 운임은 지난달까지도 강세가 지속된 상황으로 2분기에도 화물사업부의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8배, PBR(주가순자산비율) 1.2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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