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투자 기간 길게 잡는다면 매력도 높아…'매수'-SK證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 2022.05.06 07:45
SK증권이 6일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30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지만 "다른 상장 증권사의 이익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위탁수수료 의존도가 낮고, 이자 이익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며 "결국 수익 포트폴리오가 분산돼 있다는 게 증시 거래대금 급감기에 실적을 지킨 이유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구 연구원은 다만 증시 거래대금 추정치를 현실화하며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에 가정했던 증시 거래대금 추정치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현실화(일평균 22조원으로 변경)하면서 이익 추정치를 하향한다"며 "올해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을 기존 1조2400억원에서 1조800억원으로 수정 제시하는데 이는 컨센서스(1조7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그럼에도 한국금융지주는 증권업종 내에서 수익 포트폴리오 다양화, IB에서의 강점, ESG에서의 메리트 등을 보유하고있어 선호하는 기업"이라며 "'매수'를 유지한다. 증권주에 투자 기간을 길게 잡는다면 업종 내에서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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