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는 1953년부터 독일에서 매년 개최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는 전 세계 57개국 1만 1000여 개 프로젝트가 출품해 최종 1973개(18%)가 선정됐다.
특히 시흥시 경관디자인과가 출품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은 올해 유난히 경쟁이 치열했다. 시는 참가팀 중 높은 수준을 선보인 1% 미만의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
시흥시 출품작인 'Re : wave'는 해안가 철제 시설물의 부식 문제, 쌓여가는 패각(조개껍질)의 악취와 오염문제, 폐기 방안 없이 버려지는 서핑보드에 대한 3가지 문제에서 출발했다.
그 해결 방안으로 염분 부식에 강한 콘크리트에 폐 패각을 섞어 구조물로 제작하고, 폐 서핑보드를 벤치나 테이블로 재활용해 해양환경보호와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감소 효과까지 얻는 일석이조 친환경 시설물을 디자인했다.
시 관계자는 "폐 패각과 폐 서빙보드를 재활용해 시민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유의미한 공간을 만들었다"면서 "특히 패각을 활용한 제품을 만드는 국내기업과 연계해 보도블록, 벤치 등의 공공시설물로 적용해 지역과 사회의 순환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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