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지역사회건강조사 건강지표 31개 중 20개 개선

머니투데이 경기=현대곤 기자 | 2022.05.04 15:23
경기 의정부시는 최근 의정부시민 9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의정부시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지난 2008년부터 보건소와 서울대학교를 통해 매년 실시해 보건사업 수립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민 913명을 대상으로 18개 영역, 163개 문항을 조사했다.

주요 지표별 조사 결과 흡연율, 음주율, 걷기실천율, 비만율,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등의 건강지표가 지난해 대비 개선됐다. 그러나 스트레스 인지율 등의 정신건강 지표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흡연율(19.4%)은 지난해 대비 3.3%p 하락, 월간 음주율(52.7%)은 1.1%p 하락해 건강행태의 개선이 이뤄졌지만 경기도 평균보다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혈당수치 인지율(40.2%)과 혈압수치 인지율(69.2%)은 지난해 대비 10.3%p, 2.3%p 상승했다. 이는 경기도보다 각각 8.9%p, 5.3%p 높게 측정돼 만성질환의 예방·관리가 잘 이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의정부시, 경기도, 전국 걷기실천율. /사진=의정부시
걷기실천율은 지난해 대비 5.5%p 상승, 건강생활 실천율은 7.2%p 상승하며 경기도와 전국 중앙값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비만율은 지난 8년간 상승 추이를 보이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4.7%p 하락하고,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의 경우 7.8%p 상승했다.

2021년 지역사회건강통계는 통계집으로 발간돼 보건소 등에 배부됐다. 원시자료는 추후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 여건에 맞는 지역 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건강정책을 추진해 건강지표를 더욱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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