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곧 암수술…권한 대행은 우크라 전쟁 부추긴 최측근 비서관"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 2022.05.02 20:4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암 수술을 받아야 할 수 있으며 그 사이 최측근이 임시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휘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소식을 전하는 유명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SVR'에 올라온 글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암 수술을 받게 되면 최측근이자 강경파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위원회 비서관(70)이 권한을 대행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트루셰프 비서관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신나치주의자로 넘쳐난다고 푸틴 대통령을 설득한 인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 전략의 핵심 설계자로 평가받는다. 제너럴SVR은 "파트루셰프 비서관은 푸틴 대통령이 거의 유일하게 신뢰하고 권력 체계에서 친구로 생각하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의료진으로부터 가까운 시일 내에 수술을 받을 것을 권유 받았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수술을 당장 받아야 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늦출 수도 없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초 4월 후반께 수술을 할 예정이었으나 전승절인 5월 9일 이후로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날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한다.

푸틴 대통령은 지금까지 파킨슨병부터 암, 아스퍼거 증후군, 오만 증후군 등 각종 건강 이상설에 휘말렸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의학적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왔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은 주로 영국의 대중지가 주도하고 있으며 서방 정부나 유력지들은 관련 보도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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