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은 서성원 전 SK플래닛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서 내정자는 경영컨설팅 기업 맥킨지를 거쳐 2004년부터 SK텔레콤에서 신규사업본부장, C&I 기획실장, 글로벌 기획실장, 서비스혁신본부장 등을 지냈다. SK텔링크와 SK플래닛 대표를 거쳐 오는 16일부터 요기요에 합류할 예정이다.
서 내정자는 요기요 투자사인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 에퀴티 파트너스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이 2013년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어피니티에 매각할 당시 서 내정자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요기요를 5년간 이끌어온 강신봉 대표는 이날 오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의를 밝혔다.
강 대표는 "이제는 새로운 주주사와 함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고, 저 역시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다"라며 "회사 매각 이후 6개월 동안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기에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사임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오랫동안 고민했고 또 준비해오던 일"이라며 "새로 부임하는 대표가 제가 부족했던 점을 채워가며 저보다 더 헌신적 각오로 잘 이끌어 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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