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성남시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과정' 운영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 2022.05.02 17:03
가천대학교가 2일 교내 가천관에서 성남시와 함께 '성남시 반도체 설계(팹리스)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 입학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가천대 윤원중 부총장 △성남시 주광호 아시아실리콘밸리 담당관 △한국팹리스연합 왕성호 대표 △반도체공학회 김용석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해당 과정은 시스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천대와 성남시가 지난 2월 협약을 체결하고 개설한 교육과정이다. 101개 중소·중견 시스템반도체업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한국팹리스연합과 반도체공학회가 함께 참여한다.

가천대는 성남시 거주 대졸 이상 학력 소지자를 대상으로 교육생 모집을 진행했으며, 총 37명이 입학했다.

교육은 8개월간 진행된다. 교육생은 시스템반도체 전문교육을 받고 연계된 반도체 기업에 취직하거나 산업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을 총괄하는 성남시는 3억 74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가천대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 산하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은 교육 지원 △한국팹리스연합은 교육생 취업 알선 △반도체공학회는 교육생 실습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교과목은 △집적회로(IC) 기초 △아날로그·디지털 회로 △임베디드시스템 설계 △프로그램 △계측공학 △아날로그·디지털 반도체 응용시스템 △IC 측정과 검증 등 총 12개로 구성됐다.

한편 가천대는 이와 별개로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설계'와 '아날로그 설계' 투 트랙으로 이뤄진 '팹리스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올해 1학기 처음 개설됐으며, 현재 72명이 수강 중이다.

'아날로그 설계'는 전자전자공학 전공자 등 회로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가진 학생이, '디지털 설계'는 배경지식이 없어도 코딩 능력이 있는 컴퓨터공학과, 화학공학과와 인문계열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학생은 2학기까지 주당 9시간씩 총 18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 여름방학에는 판교의 팹리스 업체에서 현장 실습하며 경험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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