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진중현 교수팀, 세계적 학술지에 연구 논문 게재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2.05.02 13:51
세종대학교는 최근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진중현 교수 연구팀의 '인디카 장립종'에 대한 논문이 RICE(JCR 랭킹 농학 부분 상위 10%)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극심한 기후변화로 인한 온대지역 열대화와 해수면 상승에 대응하는 벼품종 개발을 목표로 수행됐다.

연구팀은 새로 개발된 열대형 벼인 인디카 장립종 'CSA-Pi9'가 온대지역 고염분 간척지 지역에서도 정상적으로 재배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한국은 매년 1cm의 해수면 상승과 특히 한국 남서부 저지대 지역에 극심한 염분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SA-Pi9'는 인도네시아 현지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치헤랑의 장점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침수에 강한 'Sub1', 기계화 스마트농업을 위한 직파적응성이 좋은 'AG1', 열대성 도열병균에 대해 보편적으로 저항성을 보이는 'Pi9' 유전자를 결합해 개발된 품종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품종 개발과 함께 한국에서도 해외에 수출 가능한 벼를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찾았다. 연구팀은 'CSA-Pi9'를 충청남도 서산의 고염분 지역에서 실증 평가했다. 올해도 해남땅끝황토친환경영농법인과 협력해 전남 해남지역 간척지 등에서 실증평가를 진행 중이다.

진 교수는 "앞으로도 기후변화 관련 유전자를 함유한 다양한 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의 유전자 연구를 통해 과학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식량작물 연구를 수행할 후학 양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 바이오그린연계농생명혁신기술개발사업(과제번호:PJ015916)와 한국연구재단 한-중산학연대형공동연구사업(과제번호:2021K1A3A1A61002988)의 연구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베스트 클릭

  1. 1 유명 여성골퍼, 코치와 불륜…"침대 위 뽀뽀 영상도" 아내의 폭로
  2. 2 선우은숙 친언니 앞에서…"유영재, 속옷만 입고 다녔다" 왜?
  3. 3 '이혼' 최동석, 박지윤 저격?… "月 카드값 4500, 과소비 아니냐" 의미심장
  4. 4 "참담하고 부끄러워" 강형욱, 훈련사 복귀 소식…갑질 논란 한 달만
  5. 5 60살에 관둬도 "먹고 살 걱정 없어요"…10년 더 일하는 일본, 비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