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 신규투자로 이자수익 증가에 도로자산 성과개선-삼성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2.05.02 08:14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삼성증권은 2일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신규 투자로 이자수익이 증가하고 있고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화로 도로자산 성과의 개선도 기대된다고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5300원으로 유지됐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1만4200원이다.

이경자 연구원은 "2022년 1분기 운용수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1%씩 증가했는데 가장 두드러진 실적 개선을 보인 자산은 부산항 신항으로 물동량은 전년 대비 21%, EBITDA(세전·상각 전 영업이익)는 30% 증가했다"며 "부산항으로 유입되는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컨테이너 선박들이 북항에서 신항으로 이전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맥쿼리인프라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1분기 운용수익이 1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고 순이익이 1543억원으로 0.7% 증가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이자수익은 신규자산 투자로 전년 대비 18% 증가하고 배당수익은 4% 하락했다"며 "신공항하이웨이, 수정산투자, 광주순환의 배당수익은 고르게 증가한 반면 전년 동기 일회적 수익이 반영됐던 천안논산고속도로의 배당수익이 240억원 감소한 영향"이라고 했다.


그는 "13개 도로의 통행량과 통행수입은 전년 대비 2% 증가했는데 도심보다 외곽 도로부터 통행량 개선이 뚜렷했다"며 "2021년 인수한 해양에너지의 EBITDA는 5% 하락했고 서라벌도시가스의 EBITDA는 16% 증가했는데 주택용 비중이 높은 해양에너지는 1분기에 일시적 EBITDA 마진하락이 나타나고 산업용 비중이 높은 서라벌에너지는 4분기 마진하락이 나타나는 계절성과 수율효과 때문으로 연간 실적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 3월 인천김포고속도로에 1213억원의 투자를 결정하며 통 투자자산은 17개, 출자액은 2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며 "후순위 대출금리는 11.5%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자수익이 유입돼 2022년 73억원, 2024년 97억원의 영업수익에 기여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상장 이래 맥쿼리인프라의 주가는 코스피와 역의 관계를 보이며 방어적 특성을 보여왔다"며 "부채비율 15.6%, 신용등급 AA0의 높은 재무건전성은 지금과 같은 금리인상기와 높은 시장변동성 상황 하에 부각될 투자포인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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