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람 누적 신청자가 110만명을 돌파했다. 네이버·카카오톡·토스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예약 신청을 시작한 지 사흘 만이다.
3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현재까지 청와대 관람 예약 신청자는 112만437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청와대 개방 첫날인 다음 달 10일 8만3355명이 몰렸다.
인수위는 청와대 개방에 대한 국민 관심도와 코로나19(COVID-19) 방역 조치 등을 감안해 관람 인원을 분산한다고 밝혔다. 관람 시간은 일별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2시간 단위로 구분된다. 시간 단위별 입장 인원은 6500명으로 일 최대 3만9000명이 둘러볼 수 있다. 다만 개방 첫날은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돼 최대 관람인원은 2만6000명이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개방 첫날 신청자 8만여 명 중 관람객 2만6000명을 추첨을 통해 선정하고, 결과를 다음 달 2일 개별 통지하겠다고 밝혔다.
개방 초기엔 청와대 건물 내부는 공개하지 않는다. 시설 내부 주요 기록물, 통신시설, 보안 필요 문서 등을 정리한 뒤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다만 청와대·북악산 연계 등산코스는 인원 제한 없이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여름의 경우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된다. 입산은 오후 5시까지로 제한된다.
청와대 관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청와대, 국민품으로' 홈페이지(www.opencheongwada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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