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양산 말고 광주 가라"...보수단체, 사저 인근 집회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 2022.04.30 11:04
(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국민청원 답변 영상 촬영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하는 것은 지난해 8월 4주년 특별답변 이후 두 번째이며 287번째 청원 답변이다.(청와대 제공)2022.4.29/뉴스1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다음 달 10일 퇴임 이후 거주할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서 보수단체들의 귀향 반대 집회가 열렸다.

보수단체인 자유대한수호연합 부울경본부는 지난 29일 오후 2시부터 문 대통령 사저로 진입하는 마을 입구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문 대통령의 귀향을 반대하는 집회를 벌였다.

이날 보수단체의 집회는 사저 건립 전이나 후에 진행된 첫 집회로 이날 회원 50여 명은 "4·15 총선은 부정선거였다. 문 대통령은 광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또 "문 대통령을 구속하라" "검수완박 뒤에 숨은자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과격한 발언도 이어갔다. 이들은 다음 달 10일 문 대통령 내외가 평산마을 사저로 입주 때에도 단체 10만 명이 참가하는 집회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단체는 앞서 양산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했으며 일주일 뒤인 6일 오후에도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겠다며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 주민들은 보수단체 집회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문 대통령이 귀향하는 날 환영행사는 없이 환영 인사가 담긴 현수막만 내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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