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다국적 컨소시엄, 휴젤 최대주주 등극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 2022.04.29 19:39

기존 LIDAC서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로 변경
최대주주 교체 따라 이사진 대거 교체…허서홍 GS그룹 부사장 등 합류

GS그룹의 다국적 컨소시엄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가 휴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휴젤은 최대주주가 기존 LIDAC에서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로 변경됐다고 29일 밝혔다. 최대주주 변경사유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후 잔금 납부 및 주식인도에 따른 것으로 최대주주의 주식소유비율은 27.91%(345만6993주)이다. 지분인수목적은 경영 참여다.

아프로디테홀딩스는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 CBC-그룹(지분율 42.11%), ㈜GS와 국내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출자한 SPC(지분율 42.11%),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투자회사(지분율 10.53%) 등으로 구성된 다국적 컨소시엄이다. 앞서 휴젤은 LIDAC이 아프로디테홀딩스와 휴젤 보유주식 535만5651주(총 발행주식의 43.24%) 및 전환사채를 양도한다는 내용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대주주 교체에 따라 이사진도 대거 교체됐다. 휴젤은 이날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CBC그룹과 GS 핵심 임원들을 신규 이사진에 선임했다. CBC그룹 CEO(최고경영자) 웨이후(Wei Fu)와 마이클 경(경한수) 한국·북미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로, 허서홍 GS그룹 부사장과 이태형 전무(㈜GS CFO)도 이사진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기존 손지훈 대표를 포함한 7명의 이사진이 향후 휴젤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임시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를 시작으로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선임의 건 총 3가지 부의 안건이 상정, 해당 안건들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허서홍 ㈜GS 부사장은 "휴젤은 검증된 제품,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며 "GS그룹은 바이오 분야를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휴젤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휴젤은 우수한 제품과 현장 의료진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으며 올해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변화하는 중대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새로운 주주와 함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휴젤의 눈부신 성장을 기대해달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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