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업체 '핑거스토리', 유안타7호스팩 타고 코스닥 입성 추진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2.04.28 15:50

유안타7호스팩 보유자금 107억원 유입 기대감, 오는 11월9일 합병신주 상장 예정

핑거스토리가 운영하는 웹툰 등 서비스 사이트 '무툰' 홈페이지 캡쳐
웹툰 콘텐츠 서비스 업체인 '핑거스토리'가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진행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핑거스토리는 유안타제7호스팩과 1대 0.4789272의 합병비율로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진행할 계획을 이날 공시했다. 이날 합병계약이 체결돼 공시가 이뤄졌다.

핑거스토리는 웹툰과 소설, 영화 등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온라인·모바일 서비스 '무툰'(mootoon)을 운영하는 회사다.

핑거스토리는 코스닥 상장사 글로벌텍스프리의 9개 계열사 중 한 곳으로 글로벌텍스프리의 손자회사 격이다.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텍스프리가 75% 지분을 보유한 화장품 제조 및 온라인 유통업체인 스와니코코가 핑거스토리 지분 4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핑거스토리는 지난해 말 개별재무제표 기준 자산총계가 73억원으로 부채총계 및 자본총계는 각각 33억원, 40억원이다. 지난해 163억원의 매출에 12억원의 영업이익, 10억4900여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핑거스토리와 유안타제7호스팩 사이의 합병이 공시된 합병비율대로 진행될 경우 스와니코코가 합병회사의 지분 49.25%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합병이 순탄하게 진행될 경우 핑거스토리는 유안타제7호스팩이 보유한 현금 107억원을 공모자금 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유안타제7호스팩은 합병 일정 진행을 위해 주주명부 폐쇄를 오는 8월17일~24일 기간 진행하고 9월1일부터 15일까지 합병반대 의사통지를 접수할 예정이다. 반대 주주들의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9월16일~10월6일) 등을 거쳐 합병이 종료되면 합병신주는 오는 11월9일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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