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김지민, 50살 결혼 약속했는데…8년 못 기다리고 갔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2.04.28 06:27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허경환이 동료 개그맨 김준호·김지민의 열애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TV는 첫사랑을 싣고' 특집으로 꾸며져 명세빈, 윤은혜, 우주소녀 보나,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경환은 자신과 방송에서 '썸'(연인 관계는 아니지만 서로 사귀는 듯이 가까이 지내는 미묘한 관계)을 탔던 오나미·김지민이 애인을 공개한 뒤 느꼈던 충격에 대해 고백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허경환은 "내가 '골 때리는 그녀들' 보는 걸 좋아한다. 개그우먼 팀이 있으니까"라며 "그런데 어느 날 오나미가 거기서 남자친구를 공개했다. 그 순간 집에서 TV를 보다가 뭔가 힘이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그런 일이 또 있었다"며 "이번에는 김지민이 연애를 하더라. 김지민은 저랑 장난삼아 '너랑 나랑 50살 될 때까지 결혼 못하면 우리끼리 결혼하자' 했었는데, 집에서 휴대전화를 보는데 특종기사가 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도 제가 휴대폰을 떨어뜨렸다. 인터넷을 다 끊을 생각"이라며 "그 후에 김준호를 만났는데 김지민을 형수라고 부르라고 하더라. 그리고 김준호가 멀끔해졌다. 이제 냄새 안 난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허경환은 끝으로 김지민을 향해 "우리가 뭐, 농담 삼아 오십 이야기를 했는데 네가 8년을 못 기다리고 이렇게 가는구나"라며 "김준호와 좋은 결실 맺었으면 좋겠다"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지난 3일 김준호와 김지민은 소속사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김준호는 1975년생, 김지민은 1984년생으로 두 사람은 9살 차이다. 김준호는 2006년 2세 연상 연극배우와 결혼했으나 2018년 자녀 없이 이혼한 바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