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부장검사 천기홍)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사기 등 혐의로 방산업체 대표 A씨를 구속기소하고 다른 업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중국에서 들여온 감시장비를 국산으로 둔갑시킨 뒤 육군에 납품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47억원어치 중국산 장비를 120억원에 팔아치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은 언론을 통해 처음 알려졌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수사를 진행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검찰 보완수사를 통해 추가 범죄혐의를 포착, A씨를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보완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군 관계자의 금품비리 등 혐의는 군 검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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