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섬진강 물멍 트레일 워킹' 입소문 타고 인기

머니투데이 곡성(전남)=나요안 기자 | 2022.04.27 14:30

2인부터 최대 15인까지 참여…지난해 600여명 참여

곡성군, ‘섬진강 물멍 트레일 워킹’.
전남 곡성군이 다음달 31일까지 섬진강 물멍 트레일 워킹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섬진강은 우리나라 5대강 중 유일하게 하굿둑이 없이 자연 생태 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섬진강 물멍 트레일 워킹은 힐링 에코 여행자들을 위해 곡성군이 지난해 선보인 지역 체류형 여행 상품이다. 2인부터 최대 15인까지 출발할 수 있으며 여행 내내 로컬 호스트(가이드)가 동행하지는 않아 여행자들은 더욱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대신 사전 미팅을 통해 여행자 스스로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되도록 꼼꼼하고 배려깊은 안내를 제공된다. 언제 누구와 방문하든 자신의 속도에 맞춰 여유롭게 로컬여행을 만끽하기에 좋다. 별다른 홍보도 없이 입소문만으로 운영 첫 해인 지난해 600여 명의 여행자들이 다녀갔다.

1박 2일 중 첫째 날은 여유롭게 섬진강을 걷고 즐기는 일정이다. 곡성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주전부리 꾸러미와 함께 곡성 여행 기념품이 담긴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걷다보면 사전 미팅에서 약속한 시간과 장소에 섬진강을 바라보며 점심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시락이 배달된다. 산들산들 불어오는 강바람을 느끼며 도시락을 먹는 것은 힐링 여행만이 줄 수 있는 작은 호사이다.


둘째 날 아침에는 숙소로 조식이 배달된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국립곡성치유의숲에서 여행 인원에 따라 숲 자율 키트 또는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충북 금산에 거주하는 여행객 A씨는 "작년 가을 여행이 너무 좋아서 친구들과 올해도 다시 찾아 왔다"며 "기대 이상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으며, 가을 섬진강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섬진강 물멍 트레일 워킹은 곡성군과 협동조합 섬진강두꺼비가 함께 기획한 지역여행 상품인 '곡성 여기愛'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곡성 여기愛'는 2020년 농식품부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섬진강 물멍 트레일 워킹 예약은 '그리곡성' 네이버 예약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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