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스텔란티스 佛 배터리JV에 전지박 공급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 2022.04.27 10:10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전지박 공장

솔루스첨단소재가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ACC(Automotive Cells Company)와 전지박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ACC는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과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스텔란티스가 세운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JV)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계약에 따라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2000억원 규모의 전지박을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공급물량은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해 프랑스 두브린에 위치한 ACC의 첫 기가팩토리로 인도할 예정이다.

헝가리공장은 ACC 프랑스 기가팩토리까지 당일 배송이 가능해 제품 품질 관리와 고객 밀착 지원이 용이하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자회사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ircuit Foil Luxembourg)가 전수한 세계 최초 전지박 개발 기술이 적용된 곳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곳에서 ACC 특화형 전지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ACC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를 선행 연구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스텔란티스는 안정적인 배터리 수급을 위해 JV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유럽·북미에 총 5기의 기가팩토리를 계획하고 있다. 북미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등과 손을 잡았다. 유럽에서는 ACC를 통해 프랑스 외에도 독일·이탈리아 등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준욱 솔루스첨단소재 전지박 영업사업부 상무는 "이번 공급 계약 체결은 완성차 시장 생태계로의 지속적인 진입과 고객사 다변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유럽의 탄소중립 실현 본격화와 전지박 품귀 현상이 맞물려 솔루스첨단소재의 입지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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