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운전 중 손가락 욕…쫓아가니 정체는 유명 아이돌"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2.04.27 09:51
/사진=채널S 예능 '진격의 할매'
바이크 인플루언서 아내를 둔 남편이 '진격의 할매'를 찾아 아내의 안전을 우려하는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S 예능 '진격의 할매'에는 한 부부가 출연해 고민 상담을 요청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 사연자는 아내가 바이크를 자주 타는데 혹시나 교통사고가 나지 않을까 너무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또 남편은 아내의 애정을 바이크에게 빼앗긴 것 같고, 인플루언서로 SNS에서 유명세를 탄 아내에 비해 자신의 존재감이 없어져 소외감도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자 아내 사연자는 바이크를 소개해준 사람이 남편이었다며 부부 사이를 다져준 것도 바이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바이크를 타지 못하게 하면 이혼까지 생각한다고 밝혀 MC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를 놀라게 했다.


/사진=채널S 예능 '진격의 할매'
그러면서 아내는 과거 바이크를 타고 출근을 하던 중 유명 아이돌에게 손가락 욕을 먹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아내 사연자는 "한번은 출근길에 작은 스쿠터를 운전해 가고 있었는데, 한 외제차가 의도적으로 위협 운전을 하더라"며 "위험을 감지하고 제가 피했더니 (외제차 운전자가) 갑자기 손가락 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막 쫓아가 신호 대기에 서 있는 외제차 옆으로 가서 '나한테 왜 욕을 한 거냐' 물어보려고 창문을 두들겼다"며 "그랬더니 운전자가 후드를 푹 눌러 쓰고 계속 손가락 욕만 하더라. 근데 보니까 너무 유명한 아이돌이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부부의 사연을 들은 할매 MC들은 "둘이 같이 바이크 라이딩을 하고, 그때만큼은 아내가 남편의 뒤를 따라가줘라"라고 조언하며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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