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5G 중저가 요금제 도입 검토?…통신주에 영향 제한적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 2022.04.27 08:10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2.04.26./사진=뉴시스
한국투자증권이 27일 대통령직인수위윈회의 5G 중저가 요금제 도입 검토에 대해 통신주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상반기 통신주가 아웃퍼폼을 지속할 전망인 만큼 조정시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인수위가 통신비 인하를 검토한다는 제목의 언론 보도가 나왔다. 5G 중저가 요금제 도입 검토가 인수위의 20개 우수 국민제안으로 채택된 것"이라며 "향후 20개 우수 국민제안이 우선순위에 따라 국정과제로 선택된다. 최종 국정과제로 선택된 것은 아직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5G 중저가 요금제 도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 후보의 통신 관련 공약이었고 지난해부터 요구돼왔다"며 "5G 요금제가 20GB 미만과 100GB 이상으로 양극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다양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인위적 통신비 인하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중저가 요금제 도입은 5G가 4년차에 접어들고 성숙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던 것이다. 다양한 요금제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과거 대선 공약이 통신비 인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공약이었음을 감안하면 온건한 규제임은 분명하다"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통신주에 대해 "조정시 매수를 추천한다"며 "직접적으로 통신비 인하를 야기하는 규제가 아니어서 이번 공약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통신 3사의 영업이익률 개선을 이끄는 요인은 ARPU 상승보다 마케팅비 등의 비용 효율화"라며 "올해 3사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 증가할 것"이라고 더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KT의 PER은 각각 7.5배, 6.5배로 밴드 중하단 수준이고 규제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던 2014년과 2017년 대비로도 낮은 상황"이라며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인플레이션 우려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성격을 고려하면 상반기 통신주의 아웃퍼폼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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