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EV·ESS 비중확대 전환... 밸류상승 가시화-하나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2.04.27 07:31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코스모신소재에 대해 IT기기용 양극활물질에서 EV(전기차) ESS(에너지저장장치)용 양극화물질로의 성공적 전환 등에 힘입어 매출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5만4100원, 시가총액은 1조6277억원이다.

김두현 연구원은 "코스모신소재의 1분기 매출은 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늘고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42.8% 증가했다"며 "1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LCO 라인 축소 및 삼성SDI ESS향 NCM 물량 증가 본격화에 기인한다"고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차전지 양극활물질은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IT기기용 배터리소재로 쓰이는 LCO 양극활물질과 EV 및 ESS용 배터리 주요 소재인 NCM 양극활물질로 구분된다. 종전 코스모신소재의 주력은 LCO였으나 2018년부터 NCM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지속적으로 비중을 늘려왔다.

코스모신소재는 최근 사업보고서를 통해 "(양극화물질 중 NCM 비중이) 현재는 95% 이상으로 확대됐고 향후에도 NCM 양극활물질 사업은 시장 확대와 고객사 요구에 맞춰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연구원은 "LCO에서 NCM으로의 성공적 전환 및 연간 NCM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NCM 매출 비중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또 "코스모신소재는 지난해 7월 1500억원 규모의 충주공장 신설을 공시한 바 있고 현재 NCM 생산능력은 2만톤"이라며 "2022년 4만톤, 2023년 7만톤까지 확대가 예상되고 2024년 증설 규모는 향후 주요 고객사의 EV용 NCM 수요 증대에 따라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코스모신소재는 전구체 내재화에도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2020년 에스티엠에서 인수한 전구체 생산라인은 현재 월 200톤 수준으로 향후 월 1000톤까지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원가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며 "모회사인 코스모화학의 황산코발트 생산, 니켈 정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투자를 통해 안정적 원재료 확보가 전망돼 중장기적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올해 매출은 4552억원으로 전년 대비 48.8% 늘고 영업이익은 362억원으로 66.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NCM 양극활물질 및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용 이형필름 증설효과에 따른 매출성장에 기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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