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순익 1668억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 2022.04.26 15:52
/사진=JB금융지주 제공

JB금융지주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중금리대출 비중이 높아 순이자마진(NIM)이 높은 가운데 대출이 늘면서 이자이익이 늘었다. 비은행 계열사가 성장하며 비이자이익도 증가했다.

JB금융은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6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높은 NIM을 유지한 채 대출 자산이 늘어나 이자이익이 늘었다. 3월말 기준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1% 증가한 3995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 NIM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3%로 나타났다. 은행 NIM은 2.56%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주요 은행 NIM이 1%대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은행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중금리대출 비중이 커 NIM이 높다.

대출 자산은 은행 합산 37조29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9.1% 늘었고, 가계대출 부문에선 신용대출이 27.9% 증가했다.


그 결과 은행 두 곳의 순이익이 모두 늘었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순이익이 26.3% 증가했고, 광주은행은 순이익이 22.4% 증가했다. 각각 순이익은 544억원, 635억원이다.

비이자이익도 커졌다. 3월말 기준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한 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이익만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5% 늘어났다. 비은행 계열사가 성장하면서다. JB자산운용이 전년 동기 대비 76.7% 증가한 2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JB우리캐피탈의 순이익은 58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순이익이 30.4% 늘었다.

수익성 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지배지분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6%, ROA(총자산순이익률)는 1.2%로 집계됐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 동기 대비 6.1% 포인트 개선된 38.8%로 나타났다. 역대 최저치다.

건전성 지표도 양호했다. 3개월 이상 연체돼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그룹 기준 0.52%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낮아졌다. 연체율은 그룹 기준 0.52%로, 전분기와 비교해 0.04%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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