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현저히 저평가 돼 있어…업종 내 'TOP PICK'-한화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2.04.26 08:00

한화투자증권이 기업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가계대출 가산금리 축소 영향이 적다는 특성과 포트폴리오상 유리한 성장성, 높은 기대 배당 등을 투자 매력 요인으로 꼽았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기업은행은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한 6581억원을 달성했다"며 "인건비와 충당금이 예상보다 900억원 크게 반영되면서 세전이익이 기대치를 5% 미달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6bp로 가파른 상승을 보였다"며 "은행 원화대출은 타행과 마찬가지로 가계대출이 전분기 대비 0.3% 감소했으나 기업은행의 주축 자산인 중소기업대출이 전분기 대비 2.7% 증가하면서 전체 2%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기업은행이 보유 중인 이자유예 지원금액 중 담보 설정이 없는 부분은 55%인데 비해 충당금 설정은 67%로 초과돼 있다"며 "이는 기업은행에 대한 막연한 신용 우려를 줄여줄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 2분기 도래하는 초저금리 대출의 리프라이싱 효과도 기대 요인"이라며 "가계대출 가산금리 축소 영향이 적고 포트폴리오상 유리한 성장성, 후일의 마진 개선 재료, 높은 기대 배당에도 불구하고 현저히 저평가돼 있어 업종 내 탑픽으로 제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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