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서 원자력 전문전시회 27일 개막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 2022.04.25 15:36

국내 최대·최장 전시회..판로개척·동반성장 모색

2020년 국제원자력산업전/사진제공=벡스코

국내 최대 원자력분야 전문전시회인 '2022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이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110개사 370부스 규모로 열린다. 올해 6회째인 이번 행사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벡스코가 주관한다.

25일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벡스코 등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선 원자력 안전과 원전 건설, 원전 운영 관련 기자재·설비·기술과 원전해체, 방사성 폐기물 처리·저장·운송 등 원자력 산업 관련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소개된다. 여기에 원전해체기술 특별관, 발전6사 동반성장사업관, 원자력 연구개발(R&D) 성과 전시관, 신사업관, 원자력 생태계 지원사업관 등을 통해 원자력 산업을 위한 현재와 미래 방향도 가늠이 가능하다.

행사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두산에너빌리티, 한국기계연구원 등은 물론 한국남부발전 등 발전 6사 협력 중소기업도 참여한다. 해외기업으로는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프랑스의 오라노, 프라마톰, 에너토피아 등이 참가한다.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R&D 사업화 기술이전 설명회 및 상담회'를 통해 연구 성과 중 사업화 가능성이 큰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중소기업과 동반상생 방안도 모색한다. 이밖에 원자력 분야 중소기업의 산업계 진출 발판 마련 및 국내외 공급망 확대를 위해 전력 및 원자력 기자재 구매상담회, 중소기업 해외 수출상담회 등도 진행된다.

전시회 마지막날인 29일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중부발전이 참여하는 '전력 및 원자력 공기업 취업설명회·취업상담회'가 개최된다.


올해 37회째를 맞이하는 2022 한국원자력연차대회도 동시 개최한다. 원자력 분야 현안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며 원전 기술의 수출과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정재훈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은 "원전 생태계 전체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동반성장, 상생을 통한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식 벡스코 대표는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은 원자력 산업의 미래 비전을 그리는 국내 유일의 장이자 원자력 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자력 분야의 대표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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