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1세 소년이 숨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22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아파트 12층에 위치한 40대 여성 A씨의 집 거실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집에 있던 A씨와 아들 B군(11)을 구조했다. 하지만 연기를 많이 마신 B군은 병원에서 숨졌다. A씨는 얼굴과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불은 거실 등을 태워 경찰 추산 1000만원 상당 재산피해를 내고 31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에 놀란 아파트 주민 5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주민 3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