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靑기자단 초청 마지막 간담회 "가장 아쉬운건..."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2.04.25 05:30

[the300]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8/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단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 퇴임을 정확히 보름 남겨둔 시점에서 5년 국정운영의 소회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 경내에서 출입기자단 초청 만남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건너뛰었던 올해 마지막 신년 기자회견을 대체하는 성격의 자리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퇴임을 앞둔 시점에서의 그동안의 소회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가 국회의장 중재로 합의한 검찰 수사권·기소권 분리 법안 처리에 대한 견해를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한차례 사표를 반려했던 김오수 검찰총장은 다시 사의를 표명한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또 종교·시민사회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김경수 전 경남지사·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특별사면 요청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정권교체에 대한 심정, 부동산 문제, 조국사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이어지는 손석희 전 JTBC 앵커와의 대담에서 신·구 권력 갈등에 대한 견해,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 관련 입장, 북한의 핵개발 따른 남측 핵보유 주장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질문에 답변이 예정돼 있다. JTBC는 유튜브에 공개한 사전 예고편에서 해당 주제들에 대한 문답이 오갔음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 재임 중 출입기자단 초청 간담회는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2019년 10월25일 내·외신 출입기자단 초청 녹지원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과 질의 응답을 통해 북한의 금강산 관광시설 철거에 따른 남북관계 개선 고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를 계기로 한 입시 공정성·검찰개혁 과제 속도조절 등 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혔었다.

당시 간담회는 2019년 5월9일 취임 2주년 계기 KBS 생방송 특별대담에 따른 출입기자단과의 소통 확대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가,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국면과 맞물려 5개월 지연 끝에 이뤄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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