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3번·데이트폭력 피해' 이아현, "심지어 좀비 걱정도 한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04.22 14:09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배우 이아현이 과도한 걱정과 불안으로 불면증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아현은 22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걱정이 많은 게 고민이라고 털어놓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만나 "평소 걱정이 지나치게 많다. 좀비에 대한 걱정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좀비가 나타나면 물을 사둬야 하니까 새벽 배송을 시켜 물을 산다. 또 전기가 끊기면 인덕션이 안 되니 가스를 미리 사둬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렇게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을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아현은 주변이 조용하면 잡생각이 많아져 잠을 못 잔다고도 했다. 그는 "잘 때 TV를 자주 틀어놓는다. '금쪽상담소'도 자주 틀어두는데, 선생님 목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길게는 한 편이 다 끝날 정도까지 간 적도 있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이아현을 향해 "걱정과 불안은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다. 이게 있어야 나를 보호하고 대비할 수 있다"면서도 "아현씨는 걱정과 불안이 과도하게 많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에 이아현은 사람을 쉽게 판단해 상처를 받았던 일화와, 세 번의 결혼이 모두 실패로 끝난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아현이 이혼에 대해 언급하자 온라인에서는 그의 결혼사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1972년생으로 만 나이 50세인 이아현은 총 3번의 이혼을 겪었다. 첫 결혼은 1997년에 했다. 3살 연상 회사원과 결혼한 그는 3개월 만에 별거하더니 3년 뒤인 2000년 이혼했다.

같은 해 9월 드라마 '눈으로 말해요'에서 코미디언 홍기훈과 만났지만, 2년 만인 2002년 데이트폭력을 당해 결별했다.

이후 그는 활동을 쉬다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재기에 성공했고, 이듬해 연예기획사 엠엔픽쳐스 대표 이인광과 재혼했다. 이인광과 사이에 딸아이 두 명을 입양하기도 했다.

다만 이인광이 사업에 실패하고 마약 투여 혐의로 구속되자 결국 2011년 이혼했다. 그는 이듬해인 2012년 재미교포 사업가 이모씨와 세번째 결혼을 했지만 2020년 초 또 이혼했다. 이씨와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이아현은 1994년 데뷔해 영화, 드라마, 예능 등에 출연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미스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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