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감독들의 ‘자강두천’…한화, 졸전 끝에 롯데 꺾고 위닝시리즈 [부산 리뷰]

OSEN 제공 | 2022.04.21 22:20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시즌을 앞두고 최하위권으로 분류됐던 두 구단들이 졸전을 펼쳤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래리 서튼 감독의 롯데와 맞대결에서 7-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마크했다. 한화는 5승12패로 단독 꼴찌에서 벗어나 이날 삼성에 패한 NC와 함께 공동 9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다시 8승8패,  5할로 주저 앉았다. 승패마진 +1에서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발로 차버렸다.


한화가 1회 롯데 선발 김진욱의 제구 난조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회초 정은원의 볼넷, 최재훈의 사구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터크먼이 1루수 땅볼을 때렸고 1루 주자가 아웃되며 1사 1,3루가 됐지만 노시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는 하주석의 2루수 땅볼로 2사 1,3루가 됐고 김태연 타석 때 이중도루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김태연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장운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치며 4-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흘러갔다. 한화 선발 윤대경은 호투를 이어갔고 롯데도 김진욱이 2이닝 4실점 강판된 이후 나균안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한화가 멀리 달아나지 못하게 붙잡았다.


결국 6회말 롯데가 맹렬하게 추격했다. 롯데는 6회말 1사 후 안치홍의 우중간 2루타와 한동희의 우측 담장 상단을 맞히는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전준우의 우선상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면서 2-4로 따라붙었다. 이대호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3루가 됐지만 DJ 피터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4, 1점 차 경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가 다시 한 번 달아났다. 7회초 1사 후 노시환의 우전안타, 하주석의 볼넷, 김태연의 3루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장운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회 이후 추가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5-3으로 롯데의 추격을 뿌리쳤다.


그러나 롯데가 7회말 천신만고 끝에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대타 고승민의 2루타와 뒤이은 대타 김민수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안치홍의 볼넷으롯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한동희가 가운데 담장 상단을 때리는 2루타성 타구를 뽑아냈다. 동점 역전까지도 가능했다. 그러나 2루 주자 김민수가 타구 판단 착오로 주자들이 진루를 못하며 1사 만루에 그쳤다. 한동희의 타구는 단타 처리가 됐다. 이후 전준우는 3루수 파ŸX플라이로 물러날 뻔 했지만 한화 내야진의 실책으로 기회가 이어졌고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한화의 의지도 대단했다. 8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의 번트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터크먼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태연이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8회부터 윤호솔과 장시환을 올려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화는 선발 윤대경이 6이닝 3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그 외에 장운호가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터크먼은 동점 적시타 포함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정은원이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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