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닥, 우크라이나에 1억원 상당 스테이블코인 기부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 2022.04.21 18:02
좌 = 지닥(운영사 피어테크) 한승환 대표, 우 =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사진제공=지닥
피어테크가 운영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지닥이 21일 1억원 상당의 디지털 자산 (USDT)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한다. 지닥은 이날 용산구에 위치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 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닥은 변동성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를 기부수단으로 선택했다.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지닥 커스터디 기부플랫폼'을 활용, 기부금으로 디지털 자산(USDT)을 수취해 긴급 구호 자금으로 활용한다.

유엔난민기구에서 발표한 우크라이나 피난민은 약 49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날 주한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방문한 지닥 한승환 대표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만나 위로의 말을 건네고 평화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지닥은 지난해 4월 흑자 전환을 기념하며 디지털 자산 (비트코인, BTC)을 법정기부금단체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당시 사랑의열매는 지닥 커스터디를 활용해 실제 가상자산, 비트코인을 직접 기부금으로 받았다. 지닥 거래소를 이용해 원화로 환전했고 약 십여곳의 보육시설 아이들 교육에 활용했다.


지닥은 이외에도 디지털 자산 기부를 희망하는 기업 및 디지털 자산으로 기부금을 받고자 하는 비영리 단체에 '지닥 커스터디 기부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긴급구호에 참여하고자 희망하는 이들은 '지닥 커스터디 기부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자산 기부가 가능하다.

지닥 한승환 대표는 "전쟁 중 피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중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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