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서비스 관리부터 해지까지…왓섭, 23억 프리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2.04.21 17:50
구독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왓섭이 키움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넥스트랜스 등으로부터 23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2020년 설립된 왓섭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정기 지출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기능은 △이용 중인 서비스 자동 추출 △간편 해지 △결제 전 알림 △맞춤 소비 추천 등이다.

왓섭 관계자는 "특별한 마케팅 없이 매월 43%씩 성장하며 1년여만에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했다"며 "특히 결제 전 알림과 간편 해지 기능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가 높다. 국내외 1600여개의 구독 서비스에 대한 간편 해지 기능을 제공한다"고 했다.

왓섭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 1회차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해 서비스 범위를 구독 서비스에서 정기적으로 지출되는 적금·보험·대출 등 금융상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준태 왓섭 대표는 "단순히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 통찰력과 소비 결정권을 통해 사용자가 능동적인 소비 주체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인허가를 취득해 초기 스타트업 중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투자 결정 배경에 대해 "마이데이터 시대에 왓섭이 가진 데이터 분석 기술력은 매우 매력적이다. 데이터 분석 기술로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빠르게 만들고 성장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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