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사랑 히트? '연봉' 고작 200만원" 박완규가 이혼한 이유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2.04.21 17:02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그룹 부활 박완규(49)가 아내와 이혼했던 이유를 털어놓는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박완규가 출연해 과거 생활고로 힘들었던 경험을 고백한다.

박완규는 "1994년 제가 군대에 있던 22세 때 혼인신고를 했다"며 "1997년 아들이 태어났고, 그해 'Lonely Night'란 노래로 가요계에 데뷔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연봉이 200만원이었다. 밴드 생활하던 다른 사람들보다는 많이 번 것"이라며 "그때 생활이 힘들었지만 청춘과 젊음, 음악에 대한 록스피릿으로 이겨내려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런데 1998년 딸이 태어났다. 연봉 200만원으로 아이 둘을 키우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돈을 벌려고 부활을 탈퇴하고 솔로로 데뷔했다. 그때 부른 노래가 '천년의 사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출연자들은 환호와 함께 "대박났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박완규는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음에도 기획사의 횡포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악질 기획사에 걸리면 돈을 줘야만 받는 거다. 한 달에 100만원을 받았다"며 "그래서 저는 '천년의 사랑'이 히트한 줄 몰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00년에 들어선 이후 2집 앨범을 준비했다는 박완규는 "기획사에서 계약서를 쓰자고 하더라. 맨 마지막 장을 열더니 '그냥 도장 찍어'라고 했다"며 "의리를 믿고 찍었다. 몇 년 뒤에 확인했더니 제가 연대 보증인으로 들어가 있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박완규는 1994년 결혼, 슬하에 아들 한 명과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이후 생활고와 성격 차이 등을 이유로 2011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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