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장례연구소,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상조 서비스 제공"

머니투데이 곽유진 기자 | 2022.04.21 16:14

'2022 이노베이션 컴퍼니' 맞춤형 상조 서비스 부문 '서비스혁신대상'

고이장례연구소는 서울대 출신 송슬옹 대표가 장례 시장의 문제적 관행들을 걷어내고자 지난해 12월 론칭한 상조 서비스 기업이다. 추가 결제를 유도하는 이른바 '업셀링'(up-selling) 문제를 해결하고 투명하고 정확한 장례 비용을 책정하기 위해 설립됐다.

고이장례연구소는 상조 업계 최초로 알고리즘 기반 장례 견적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장례 견적을 제안한다. 전국의 다양한 장례식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고객이 장례 장소를 쉽게 살펴보도록 했다. 더불어 장례 지식이 없는 예비 상주를 위해 장례 준비 과정을 매뉴얼화했다. 특히 고객들은 이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장례 전반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사진제공=고이장례연구소
회사는 론칭 이후 누적 견적 상담이 700건을 돌파하며 견조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특히 장례 견적을 받은 후 최종적으로 진행하는 전화 상담에서 만족도를 높였다"며 "상조 업계 10년 이상의 베테랑 장례지도사를 영입하면서 다양한 고객의 상황을 폭넓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비스 우수성과 브랜드 신뢰성을 기반으로 지난해 9월 카카오벤처로부터 4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송슬옹 고이장례연구소 대표는 "장례는 인생의 마지막 단계"라며 "숭고한 의미에 비해 장례 시장이 정확한 솔루션을 제안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보화 시대에 데이터로 기존 문제들을 해결하고 슬픔에 잠긴 유족들의 마음을 온전히 헤아리며 진정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시엄마 버린 선우은숙, 남편도 불륜남 만들어"…전 시누이 폭로
  2. 2 '아파트 층간 소음 자제' 안내문... 옆에 붙은 황당 반박문
  3. 3 깎아줘도 모자랄 판에 '월세 4억원'…성심당 대전역점, 퇴출 위기
  4. 4 싱크대에서 골드바 '와르르'…체납자 집에서만 5억 재산 찾았다
  5. 5 "의사 매년 3000명씩 늘리자" 제안한 곳, 알고 보니 종합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