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한강 철책 철거 시작..오는 9월 완료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 2022.04.19 19:40
경기 김포시는 한강 군 철책 철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올해 9월 마무리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6~7월 육군 17사단, 해병 2사단과 합의서를 각각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 철책 철거 기념식을 열었다.

철책 철거는 지난해 7월 공사를 착공했지만, 군 지뢰폭발 사고 등으로 인해 공정이 지연됐다.

시는 4월 초 사업구간에 있는 군 시설 보강 물 설치를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철책 철거를 시작, 오는 9월까지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철책 철거는 일산대교에서 전류리 포구까지 8.7km의 2중 철책 중 도로변 철책을 철거하는 것으로 시는 군 통제구역이었던 군 순찰로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또 중장기 사업으로 김포대교에서 전류리 포구까지 16.5km 한강 구간의 잔여 철책을 모두 철거하고 둔치를 활용한 친수공간도 조성한다.

정하영 시장은 "한강 철책 철거를 계기로 냉전의 공간인 한강하구는 분단의 아픔을 치유받는 평화의 공간으로 바뀔 것이다"이라며 "한강변 트래킹 등 가족과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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