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헬스케어, 메타마케팅 지분 39.8% 확보 "MRO 시너지+IPO 이익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2.04.19 09:01
초록뱀헬스케어가 애드테크 기업 메타마케팅에 438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고 최대주주에 오른다. 지난해 진출한 병원경영지원(MRO) 사업을 확대하고, 2024년 메타마케팅의 기업공개(IPO)에 따른 수익을 노릴 계획이다.

19일 초록뱀헬스케어는 메타마케팅의 지분 39.8%(1만9104주)를 437억8000만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자기자본대비 103.37% 규모다. 양수 예정일은 5월 30일로, 인수 이후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2006년 설립된 메타마케팅은 리팅성형외과, 다이트한방병원, 플랜치과 등 단일 진료 분과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들의 마케팅 파트너다. 지난해 매출액 209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올렸고,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0억원, 80억원이다.

메타마케팅의 빠른 성장은 단순 광고 회사가 아니라 메디컬 전문 종합 광고, 포퍼먼스 마케팅, 브랜드 액셀레이팅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협력병원의 비의료 분야 컨설팅을 담당하는 메디컬테크 기업 리팅랩스, 다이트랩, 플란랩스와 함께 진료 분과 전문화 전략에 따른 브랜딩과 마케팅 차별화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평가를 맡은 참회계법인은 메타마케팅이 2023년 매출액 772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달성한 뒤 2027년 매출액 1699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메타마케팅은 2023년부터 매년 1개씩 병원을 확장하고, 협력 병원의 진료과목도 내년부터 안과, 건강검진센터, 정형외과, 부인과, 요양병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메타마케팅은 빠른 성장세를 기반으로 2024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IPO 자금을 활용해 브랜드 엑셀레이팅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데이터 기반의 신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록뱀헬스케어는 메타마케팅이 보유한 병원 비즈니스분야에 최적화된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병원 시장 확대와 성장 그리고 MRO사업에서 큰 시너지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초록뱀헬스케어는 지난해 MRO 사업에 진출한 뒤 세란병원, 강북연세병원 등 인공관절 임플란트 등을 공급하고 있다. 메타마케팅이 향후 정형외과와 요양병원으로 협력 병원 확대를 예정하고 있는 만큼, MRO 부분과의 시너지 확대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공관절 임플란트 사업은 메타마케팅이 보유한 비급여 의료분야 중 최대규모의 고객 데이터베이스와 신규 병원 부스팅 전략 프로젝트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인공관절 임플란트 사업에서 의미 있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메타마케팅의 병원 파트너 확장 전략과 맞물려 신규 MRO 시장 창출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래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잠재시장인 MRO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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