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 강한 남편 탓…10대 딸에 이것 강요한 인도네시아 엄마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2.04.19 06:34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남편의 성욕을 감당하지 못한 여성이 10대 딸에게 대신 잠자리를 강요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아우주 콴탄싱기의 한 마을에 거주하는 A양(17)은 어머니(41)가 재혼하게 되면서 성적 학대를 받기 시작했다.

A양의 어머니는 4개월 전 4세 연상의 남성과 재혼했다. 두 사람의 재혼은 국가나 종교적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한집에 살며 가정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정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새 남편의 성욕이 강했지만 A양의 어머니는 몸이 아팠고 이를 온전히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남편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던 A양 어머니는 고등학생 딸에게 잠자리를 대신 하도록 강요했다.


A양이 이를 거절하자 어머니는 그를 때리면서 "집에서 쫓겨나고 싶냐"고 협박했다고 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남편이자 A양의 의붓아버지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A양을 6차례 성폭행했다.

부부는 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질까 두려워 A양의 외출도 금지했다. 그러나 마을 이웃이 부부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범행은 탄로 났다.

결국 부부는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구금됐다. 현지 매체는 두 사람이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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