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신형 전술유도무기 발사 참관…"핵전투무력 강화"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2.04.17 07:37

[the300](종합)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를 참관했다고 17일 보도했다. 김정식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과 국방성 지휘성원, 인민군 대연합부대장들이 현장에 함께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도 참관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당 총비서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무력 최고사령관인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가 신형전술유도무기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개발돼 온 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는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 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며 "시험발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시험발사 현장엔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국방성 지휘성원과 군 대연합부대장들이 참관했다.

이 신문은 김 총비서가 "국방과학연구부문이 우리 당 제8차 대회(작년 1월)가 제시한 중핵적인 전쟁억제력 목표 달성에서 연이어 쟁취하고 있는 성과들을 높이 평가하면서 당 중앙위원회의 이름으로 열렬히 축하해줬다"며 "전망적인 국방력 강화에 관한 당 중앙의 구상을 밝히면서 나라의 방위력과 핵 전투무력을 더 한층 강화하는 데서 나서는 강령적인 가르침을 줬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생일(태양절) 110주년인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중앙보고대회 및 평양시 군중시위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04.16.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북한 매체들은 한미 연합 군사 훈련 개시 소식에 핵전쟁 연습을 하고 있다며 비난 공세를 폈다.


북한 선전 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이날 "남조선 호전광들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의 기간에 남조선 미국 합동 군사 연습의 사전 연습인 위기관리 참모 훈련을 강행했고 18일부터 연합 지휘소 훈련에 돌입한다고 한다"며 "더욱이 조선 동해상에는 미 핵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까지 들어와 조선반도 정세를 일층 긴장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민족끼리는 "해마다 남조선에서 강행되는 남조선 미국 합동 군사 연습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 타격을 골자로 하는 작전 계획의 실행 준비를 보다 완비하기 위한 전쟁 시연회, 핵전쟁 연습"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자가사리가 용을 건드린다는 말도 있듯이 미국 상전도 속수무책인 우리의 무진 막강한 핵 억제력 앞에 보잘것없는 주구들 따위가 감히 맞서보겠다고 가소롭게 놀아대는 꼴은 그야말로 돌미륵도 앙천대소할 노릇"이라고 했다.

우리 민족끼리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위험천만한 전쟁 불장난 소동에 매달리며 정세를 극단에로 몰아가는 침략자, 도발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며 "불을 즐기는 자 불에 타죽기 마련"이라고 위협했다.

또 다른 선전 매체 메아리도 이날 "그러지 않아도 어리석은 남조선 군부 수장의 선제 타격 망발로 조선반도 정세가 긴장 고조로 치닫는 판에 무모한 군사적 망동들이 이어지고 있으니 미국의 침략 전쟁 대포밥의 비참한 결말을 당장 보고 싶어 몸살이 나지 않았는지 모를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