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솔미가 초등학생 딸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박솔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육아 관련 이야기를 나누던 박솔미는 초등학교 2학년 딸이 영어 시험에서 0점을 맞았다고 고백했다.
'초등학생인 아이가 공부를 전혀 안 한다'는 청취자의 고민에 박솔미는 "교육열이 뜨거운 시대에 살고 있으니 공부를 안 시킬 수는 없는데, 시키기도 사실 마음 아프다"고 운을 뗐다.
박솔미는 "며칠 전, 딸이 영어 시험을 보고 왔는데 0점이더라"라며 "어떻게 그 어려운 0점을 맞았냐고, 대단하다고 했더니 그다음에는 2개 맞았다. 그 뒤에는 4개를 맞아 와서 '오늘은 2개 더 맞았네 브라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랬더니 딸이 '엄마, 차라리 화를 내. 기분 나빠'라고 하더라"며 "(딸이) 어제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부부 관계도 그렇고, 아이와의 관계도 그렇고 '청개구리 습성'을 가지고 있다"며 "아이들을 즐겁게 뛰어 놀게 하고 싶다. 우리가 흙먹고 살던 때처럼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딸은 그렇게 한 게 자극이 됐었나 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솔미는 2013년 동료 배우 한재석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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