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는 폐자동차의 앞 유리 라미네이팅 필름을 재활용해 도료 성분인 아크릴 에멀젼에 적용하는 기술을 사용했다. 폐자동차의 앞 유리 라미네이팅 필름은 재사용이 어려워 대부분 폐기물로 분류됐었다.
신제품은 기존 도료 대비 1.5~1.7배의 탄소저감 효과를 낸다. 도료 18L(리터) 기준 폐자동차 1.27대의 필름을 재활용하며 내오염성과 항세균성, 항곰팡이성 등을 갖췄다. 실내 콘크리트와 석고보드 등에 적용이 가능해 관공서, 아동거주시설 등 친환경성 도료 도장이 요구되는 곳에 활용할 수 있다.
노루페인트는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UN(국제연합)이 주관하는 SDG(지속가능발전목표)의 파트너사와 협업했다. 파트너사는 유리 재활용을 통해 장기적인 리사이클 솔루션을 다양한 분야에 제공하며, 폐기물을 고급 원료로 바꿈으로써 지구 온실 가스 배출량을 감소하는데 기여하는 친환경 솔루션 기업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폐자동차 리사이클 도료 역시 ESG(환경·사회·지배주고)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된 기술개발의 결과물로 미국 인증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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