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문 크리에이터 곽튜브가 댄서 가비의 의상을 놓고 "상상력을 자극한다"고 말해 비판을 받고 있다.
곽튜브와 가비는 지난 12일 공개된 웹 예능 '바퀴달린 입'에서 연인의 스타일링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둘은 꾸미지 않은 평범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입을 모았다. 가비는 "저는 안 꾸미고 평범한 사람을 좋아한다. 과한 것보다 안 꾸민 게 낫다"며 "씻고 안 씻고의 문제만 아니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곽튜브도 "여자친구가 과하게 꾸미면 너무 싫을 것 같다. 다른 사람이 보지 않냐"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가비를 향해 "지금만 봐도 노출이 있으니까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슴선이 다 파여 상상력을 자극한다. 노출이 심한 것보다는 노출이 없는 게 좋다"고 밝혔다.
곽튜브의 말에 가비는 질색했다. 함께 대화하던 래퍼 뱃사공도 욕설과 함께 "더럽다. 얘 뭐냐. 왜 상상까지 얘기하냐. 그건 네 선에서 끝내야 한다"고 나무랐다.
곽튜브는 가비에 "평소 데이트할 때도 노출 의상을 입고 다니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가비는 "저는 이렇게 안 입는다. 방송이나 무대에서만 이렇게 입고, 완전히 오프면 화장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다닌다"며 "남자친구도 제 수수한 모습을 더 좋아한다"고 답했다.
곽튜브의 말에 시청자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댓글 창에는 "단순한 콘셉트일 뿐"이라며 웃어넘겨야 한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무례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일부 여초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곽튜브를 향해 과도한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어떤 옷을 입든 그건 개인의 자유"라며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 건 아무 문제가 안 된다. 그 옷을 갖고 이상한 상상을 하는 사람이 잘못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곽튜브는 여행 브이로그를 찍는 크리에이터로, 유튜브 구독자 78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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