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80% "'만 나이' 적용, 취업에 도움될 것"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2.04.14 10:30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취업 준비생 959명을 대상으로 '만 나이' 적용에 따른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5명 중 4명(80.4%)은 적정 나이에 대한 부담을 덜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반면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9.6%였다. 만 나이는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언급하면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취업 준비생들 느끼는 나이 압박은 상당했다. 응답자의 약 84%는 압박을 느낀다고 답했다. 압박을 느끼고 있는 이유로는 △코로나로 기업의 채용 축소 또는 연기 분위기(32.9%)가 가장 많았으며 △중고신입 및 경력직 선호현상 심화(30.6%) △기업의 수시채용 강화로 직무별 적은 인원 선발(26.2%) 등을 대표적으로 꼽았다.

응답자에게 신입사원 입사 적정 나이(한국식 나이 기준)는 남자 평균 28.3세, 여자는 평균 26.5세로 조사됐다. 신입사원 입사 상한선(마지노선)은 남자 평균 31.8세, 여자 평균 30.0세로 집계됐다. 응답자 10명 중 약 8.5명(84.7%)은 지원자의 나이에 따라 입사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원자의 나이가 입사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영향(22.8%) △약간 영향(61.9%) △대체로 영향 미미함(11.9%) △전혀 무관(3.4%)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조직 내에서 갈등 생길 가능성(42.4%)이었다. 다음 △늦게 취업한 것이 불성실해 보여서(22.7%) △입사 동기들과 나이 차로 쉽게 융화되기 어려울 것 같아서(14.2%)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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