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연일 '신고가' 갈아치워…강관 수출 '초록불' 켜졌다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2.04.14 09:48

세아제강이 강관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올해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장 초반 8%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세아제강은 전 거래일 보다 1만2000원(8.73%) 오른 14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세아제강은 한때 15만원에 거래되기도 해 52주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세아제강은 전날에도 14만2000원에 거래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앞서 증권가에선 강관 수출 수익성이 개선돼 올해 전체 실적이 오를 것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해상풍력, LNG용 수주가 기대된다며 세아제강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세아제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9%, 182.9% 증가한 4245억원, 4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글로벌 철강가격 강세, 국내 강관 소재, 각종 부자재 및 물류비 상승을 감안하면 2분기에도 내수 강관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아울러 "여전히 높은 국제유가, 북미 리그 수치 증가세 등이 곧 미국의 에너지용 강관 수요 호조를 견인할 것"이라며 "미국 열연 유통가격까지 큰 폭으로 반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추가 강관 수출 실적 개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전날에는 러시아의 화학 무기 사용 의혹에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돼 철강주인 세아제강도 6.18%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장기화되며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철강사는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철강 제품의 가격을 올려 수혜를 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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